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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기사 폭행 가해자 SNS

by hainya1004 2021.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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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기사 폭행 가해자 SNS 공개 그리고 청원

안녕하세요,
60대 택시기사를 무차별 폭행해 중상을 입힌 혐의로 경찰 조사 중인 20대 가해자의 신상 정보가 온라인상에서 퍼져며 공분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A 씨는 5일 오후 10시경 서울 관악구 신림동 난곡터널 인근에서 택시기사를 도로에 넘어뜨린 뒤 주먹과 발로 폭행한 혐의(상해 및 공무집행 방해 등)로 7일 구속되었습니다. 피해자는 치아가 깨지고 뒷머리가 찢어지는 등의 부상을 입어 중환자실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택시기사 폭행 신상 공유
10일 네이버 블로그 등 소셜네트워스 서비스에는 "신림동 택시기사 폭행한 남성 신상정보"라는 제목의 글이 공유되었습니다. 작성자는 폭행 피의자 A 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SNS 계정 캡처 화면과 함께 "이름이 ㅇㅇㅇ이라고 하네요"라는 한 문장을 남겼습니다. 작성자는 흰색 모자를 쓰고 있는 한 20대 남성의 메신저 프로필 사진을 공유하며 A 씨의 정보로 추정되는 이름, 직업, 연락처, 출생 연월, 주소지 등을 기재했습니다. 누리꾼들은 그의 것으로 추정되는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계정을 찾아 그를 지탄하는 댓글로 도배하고 있습니다. 그중 "그 단 한순간을 못 참아서 자기 인생을 버리고 뭐하는 짓이냐. 요즘은 주먹이 지배하는 세상이 아니라 인성과 준법과 됨됨이가 중요한 세상이다"라며 훈계하는 댓글이 가장 많은 공감을 얻었습니다. A 씨로 추정되는 인물에 대해 누리꾼들은 "아버지뻘 택시기사는 그렇게 무참하게 폭행하더니 네 부모는 소중하더냐", "제대로 엄벌을 해야 한다", "누가 공개했는지 몰라도 신상 공개한 사람 아주 훌륭하다"는 반응이 나타났습니다.

누리꾼들은 소위 '좌표가 찍힌' SNS로도 몰려가 줄줄이 댓글을 달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달 게시한 "남 불행하길 바라면서 나 행복하길 바라지 말자"라는 글엔 같은 시간 댓글 707개가 달렸습니다. 누리꾼들은 "이런 글을 올리는 사람이 어떻게... 이해가 안 간다"며 지인들에게 해당 SNS 계정 주소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SNS에 어머니의 얼굴도 노출돼 있는 탓에, 가족을 향한 도 넘은 인신공격까지 쏟아지고 있습니다. 공유한 메신저 프로필에는 지난달 15일 어머니와 찍은 사진도 있었습니다. "효자 콘셉트 잡자는 것 아니다", "어머니랑 한순간 한순간이 늦어서야 소중하게 느끼는 거다"라고 남성이 작성한 글이 시선을 잡았습니다.

지난 7일 '그를 엄벌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도 게시된 지 사흘 만인 10일 오후 1시 현재 9,000명 이상이 동의했습니다. 청원 작성자는 "택시기사님의 딸뻘이 되는 사람으로서 가슴이 매우 아팠다. 저희 아버지에게 이런 일이 생긴다고 생각하니 아찔하고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의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며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꼭 엄격히 처벌해 달라"라고 요청했다.



한편 서울 중앙지법은 지난 7일 상해 및 공무집행 방해 혐의를 받는 20대 A 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 씨는 지난 5일 오후 10시쯤 서울 신림동 난곡터널 부근에서 자신이 탑승한 택시를 몰던 60대 택시 기사를 도로에서 넘어뜨리고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로 구속됐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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