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나라 인터뷰 대박부동산 Jang Nara 이미지 변신
안녕하세요,
장나라가 '대박부동산'을 통해 새로운 이미지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인터뷰를 하였습니다.
장나라 인터뷰
이날 장나라는 KBS2 수목드라마 '대박부동산'을 성공적으로 마친 소감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16일 오후 화상으로 진행된 KBS 2TV 수목드라마 '대박부동산'(극본 하수진 이영화 정연서, 연출 박진석) 장나라 종영 기념 기자회견에서 장나라는 "이 드라마를 하면서 스태프와 배우들이 다들 고생을 너무 많이 했다. 너무 수고하셨다"라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장나라는 웃으며 "1월에 촬영을 시작했는데 너무 추웠다. 한파 때는 허리가 아플 정도였다", "더 더워지기 전에 끝나서 다행이다. 그 추위를 겪었는데 더위는 안 겪어서 다행인 것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장나라는 "처음 대본을 봤을 때 내가 인생에서 퇴마사라는 캐릭터를 만날 수 있을까 싶었다", "그 역할에 끌렸고, 대본 내용도 마음에 들어서 꼭 한 번 해보고 싶어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 모자란 점이 많아서 만족스러운지는 모르겠지만 열심히는 했다"라고 말했습니다. 덧붙여서 "드라마를 선택할 때는 일단 전체적으로 관통하는 이야기, 캐릭터가 그 안에서 무엇을 표현할 수 있는지를 보는데 이번에는 캐릭터에 끌렸다"라고 전했습니다.
장나라 대박부동산 캐릭터
'믿고 보는 배우'라는 칭찬에 장나라는 "그렇게 되는 게 나의 간절한 소망", "제 얼굴이 둥글둥글하고 납작해서 날카로운 인상이 안 나와요. 어떻게 만들까하다가 눈을 치켜뜨는 게 좋겠다고 생각해 집에서 계속 연습했어요. 눈동자가 위로 잘 안 올라가서 이마를 붙잡고 연습했고, 날카로운 인상을 만드려고 노력했어요. 연기 톤도 많이 낮추려고 발성을 많이 하고 촬영했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장나라는 "평소 성격이 러블리하지 않고 굉장히 평범하다"며 "오빠를 대하거나 장난으로 괴롭힐 때 하는 말투를 굉장히 많이 썼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는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노력을 했다며 "비주얼적으로도, 연기적으로도 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했다. 말투나 그런 것들이 대본에 명확하게 쓰여 있어서 준비를 많이 했다"라고 전했다. 또한 "이미지 변신을 시도한 건데 다행히 현장에서 너무 못돼 보인다고 해서 '됐다', '성공한 거 아닌가' 싶었다고 합니다.
고난도 액션 연기도 소화한 장나라는 "내가 연습한 것에 비해 액션팀이 합을 잘 짜주셨다. 현장에서 최대한 내가 할 수 있는 걸 뽑아내려고 노력했다. 대역 배우도 잘 만들어줘서 내가 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잘 나왔다. 홍지아가 멋있게 나왔지만 내 개인적인 로망을 이룬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액션을 잘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겸손하게 말했습니다. "스타일리스트, 헤어 메이크업 스태프도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어요. 매번 분장에 가까운 화장이었죠. 다양한 모습을 연기하는데 많은 장치의 도움을 받았고 그게 대부분이었던 것 같아요"라고 전했습니다.
극에서 장나라는 고난도 액션은 물론 카리스마 있는 모습부터 입체적 감정 변화까지 보여주며 열연했으며 "화장은 거의 분장에 가깝게 했는데 그런 장치들이 (캐릭터를 완성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았나 한다"라고 귀띔했다. 또한 "홍지아는 귀신들을 만나면 안타깝다는 보편적인 정서를 갖고 있으면서도, 겉으로는 차갑게 반응한다. 그런 미묘한 마음을 표현하는 게 어렵지 않았나 한다"라고 연기할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장나라 대박부동산 홍지아
지난 9일 종영한 '대박부동산'은 공인중개사인 퇴마사가 퇴마 전문 사기꾼과 한 팀이 돼 흉가가 된 부동산에서 원귀나 지박령을 퇴치하고 기구한 사연들을 풀어주는 생활밀착형 퇴마 드라마입니다.
극 중 장나라는 '귀신들린 집' 매매 전문 '대박부동산' 사장이자 퇴마사 홍지아 역을 맡았습니다. 최종회에서 20년간 붙잡고 있던 엄마 홍미진(백은혜 분)의 원귀를 떠나보내며 죄책감을 눈물로 털어내는 연기로 박수를 받았았습니다.
시청자들 중엔 '대박부동산' 시즌 2를 원하는 이들이 있다. 드라마의 매력은 무엇일까. 장나라는 "흔한 장르는 아니지만 보편적인 정서를 건드리는 이야기가 많다. 그런 보편적인 이야기가 오컬트 장르를 만났을 때 달라 보이는 점이 작품의 매력이 아닐까 한다"라며 "시즌 2는 혼자 결정할 문제는 아니어서 아직 잘 모르겠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장나라는 지난 9일 종영한 '대박부동산'에서 완벽한 외모, 명석한 두뇌, 퇴마 능력을 지닌 다혈질 성격의 대박부동산 사장이자 퇴마사 홍지아 역을 맡았습니다. 그는 홍지아라는 인물이 가진 아픔, 그가 상처를 극복하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내 호평을 받았습니다.
장나라 20년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은 장나라는 오랜 시간 동안 가수와 연기 활동 모두 대중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장나라는 "내가 요즘에 더 많이 느끼는 건 많은 분들이 너그럽게 봐주시는 것 같다"며 "20년씩 이렇게 할 수 있는 이유가 무엇이었을까 생각했을 때 물론 내가 노력한 것도 있지만 보시는 분들이 예쁘게 봐주셨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인 것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장나라는 "정말 감사한 게 제가 굉장히 재밌거나 버라이어티한 연예인이 아니잖아요. 마음에 안 들어도 예쁘게 봐주려고 애쓰시는 모습이 보여요. 그게 감사하고 제가 앞으로 더 열심히 발전하고 칭찬받고 싶은 원동력이 돼요. 제가 가진 게 많은 사람이 아닌데 어떻게 20년이나 했을까 생각했어요. 그동안 울면서 그만두고 싶을 때도 있었는데 이렇게 20주년을 맞아서 참 감사해요."
이어 "쉬지 않고 계속 일하는 원동력은 연기하는 것도 좋아하고 가족, 소중한 사람, 지키고 싶은 것들도 많다. 또 응원해주시는 분들에게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면서 "개인적으로는 가장 독보적으로 잘하는 연기자가 되고 싶은 게 꿈이다. 그걸 이루기 위해 열심히 하고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어느덧 선배 배우가 된 장나라는 많은 후배들이 롤모델로 꼽는 인물. 이에 대한 소감을 묻자 그는 "진짜 그런 선배가 되고 싶다. 그러려면 아직 한참 더 잘해야 될 것 같다"면서도 "선배로서 조언할 수 있는 건 '같이 열심히 하자'로 말했습니다. "1년 차나 10년 차나 똑같다. 여전히 모르는 게 훨씬 많다. 그냥 같이 열심히 했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장나라는 20주년에 만난 '대박부동산'을 "새로운 시발점"이라고 표현을 했습니다. 그는 "많이 힘들긴 했지만 의미 있는 작품이다. 이걸 시작으로 색다른 모습을 계속 보여주고 싶다. '대박부동산'이 시발점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부탁을 전했습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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