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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앤비 합의금 700만 달러

by hainya1004 2021.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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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앤비 합의금 700만 달러 비밀 사건

안녕하세요,
숙박 공유 플랫폼 업체 에어비앤비(Airbnb)가 미국 뉴욕의 한 숙소에서 5년 전 성폭행당한 여성에게 700만 달러(약 79억 원)를 지급한 것으로 언론보도가 되면서 세계적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사건 소식입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블룸버그 통신은  경찰과 법원의 기록, 직원과의 인터뷰 등을 토대로 에이비앤비의 비밀 거래를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에어비앤비는 사내에 이른바 '블랙박스'라고 불리는 비밀 보안팀을 운영하면서 범죄 피해를 당한 고객이나 호스트에게 수천만 달러를 지급하는 등 자사에 부정적인 이미지를 만들 수 있는 사건을 조용히 해결해왔다고 합니다. 사건을 공개적으로 얘기하지 않고, 에어비앤비에 법적 책임을 묻거나 소송을 제기하지 않는다는 조건이 붙은 '비밀 합의금'이었습니다. 이와 관련, 에어비앤비 숙소에서는 연간 수천 건의 성폭행이 일어나지만, 이용자들은 회원가입 시 동의한 약관 때문에 법적 청구를 하기 어렵다는 주장도 제기되었습니다.

 



700만 달러 비밀 합의금 사건
에어비앤비가 서비스하는 숙소에서 성폭행을 당한 호주 출신 여성 A(29)씨에도 거액의 합의금이 건네졌습니다.
2016년 새해맞이를 위해 미국 뉴욕을 찾은 A 씨와 친구들은 맨해튼 타임스퀘어 인근에 위치한 에어비앤비의 인기 숙소를 예약했다고 합니다. 이 아파트는 근처 식품 잡화점에서 열쇠를 찾아 체크인하는 방식이었습니다. 가게 측은 신분증을 확인하지 않고 A 씨에게 열쇠를 내줬다고 합니다. 체크인 후 A 씨는 친구들과 함께 바에서 시간을 보내다 혼자 먼저 숙소로 돌아왔는데, 이곳에 침입하여 화장실에서 숨어있던 한 남성이 나타나 흉기로 위협하는 그에게 결국 성폭행을 당했다고 합니다. 범인은 A 씨 전화를 갖고 도망쳤지만, A 씨는 태블릿으로 친구들에게 도움을 요청해 경찰에 신고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후 A 씨와 친구의 연락으로 경찰이 출동했고, 경찰은 아파트 입구에서 1시간 이상 잠복한 끝에 되돌아온 범인을 검거했습니다. 범인의 가방에서는 칼, A 씨의 귀걸이 한쪽과 함께 아파트 열쇠 다발이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블랙박스 700만 달러 비밀 합의금 사건 처리
이런 사실이 에어비앤비에 전해지면서 회사 측은 즉시 위기관리를 전담하는 보안팀을 투입했습니다.
이들은 A 씨를 위해 호텔에 숙소를 잡고, 호주에서 A 씨 어머니를 모셔온 뒤 다시 이들이 호주로 돌아가는 비용을 부담했다고 합니다. 기타 치료 및 카운슬링 비용도 모두 지불했습니다. 2년 뒤 에어비앤비는 A 씨에게 700만 달러(약 79억 원)를 지급하는 조건으로 합의를 했다고 합니다. 다만, A 씨가 사건을 공개적으로 얘기하지 않고 에어비앤비에 법적 책임을 묻거나 소송을 제기할 수 없었습니다. 이에 따라 A 씨 사건은 이번 보도가 나오기 전까지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A 씨 사건이 발생했을 무렵 아파트 등을 단기 숙소로 사용하는 데 대해 뉴욕시가 규제를 가하면서 에어비앤비와 실랑이를 하고 있었던 점도 사건을 조용히 해결하려는 요인이 되었다고 합니다.

 

 

블랙박스
"블랙박스"는 전 세계 약 100 명의 에이전트로 구성됩니다. 요원들은 대부분 군대 또는 보안 요원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위 사진의 닉 샤피로는 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국가 안보 위원회 고문이자 중앙 정보국의 부국장이었던 그도 고용이 되었지만 지금은 퇴사했습니다. 그는 "블랙박스"에 대한 경험은 백악관 상황실과 비슷하고도 이야기하였습니다.

 


역대 최고의 합의금
블룸버그는 에어비앤비 측은 “회사에게 책임을 물리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A 씨에게 수표로 700만 달러(약 79억 원)를 지급했다고 전했습니다. 범행은 언론을 통해 보도되지 않았고, A 씨는 법정에서도 에어비앤비를 거론하지 않았습니다.
A 씨가 받은 700만 달러는 에어비앤비가 지급한 합의금 중 역대 최대 규모로 전해졌다고 합니다. 에어비앤비는 이 사건처럼 회사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사건과 관련해 고객에게 매년 5000만 달러(약 570억 원)를 써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기에는 고객이 숙소에 가한 손상 등과 관련해 호스트에게 지급한 돈도 포함되었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이 사건 외에도 미국 마이애미 출신의 여성이 코스타리카의 에어비앤비 숙소에 머물다가 보안요원에게 살해당한 일, 2017년 뉴멕시코 출신의 여성이 호스트에게 성폭력을 당한 일 등이 더 있었으며, 에어비앤비가 마찬가지로 합의금을 지급해 해결했다고 전했습니다. 에어비앤비 대변인은 블룸버그 보도의 구체적인 사항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으면서도 “성폭력 사건과 관련해 합의했더라도 피해자는 자신의 경험에 대해 자유롭게 말할 수 있다”라고 해명했다고 합니다. 아울러 에어비앤비의 보안팀은 공개된 조직으로, 전반적인 고객지원 활동을 수행한다고 부연했습니다. 대변인은 “회사와 경영진의 우선 사항은 피해자를 지원하고, 트라우마를 겪는 이를 위해 옳은 일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합니다. 전직 에어비앤비 직원은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회사가 매년 수천 건의 성폭형 혐의를 처리하고 있다”, “대부분은 강간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전달했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전자 기록에는 관련 혐의 소송이 단 한 건만 확인이 됩니다. 피해배상 소송이 쉽게 이뤄지지 않는 이유는 에어비앤비 이용약관에 “숙박 중 발생하는 부상이나 스트레스에 대해 법적으로 청구하는 것은 금지된다”“분쟁 상황 시 기밀을 유지하며 (회사 측의) 중재를 받아야 한다”라고 나와있기 때문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습니다. 경찰 조서나 검찰 고소장에도 에어비앤비는 언급되지 않았다고 하며, 배상금이 일종의 '입막음'이 된 것은 사실입니다.

 

에어비앤비
지난 2008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설립된 에어비앤비는 전 세계적으로 누구나 자기 집에서 다른 사람에게 돈을 받고 방을 빌려줄 수 있도록 한 서비스입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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