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델타변이 지배종 백신 접종자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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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확산중인 인도발 '델타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자까지도 감염시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존 코로나19보다 감염력이 훨씬 높은 것으로 알려진 델타 변이(인도발 변이)의 확산세가 무섭습니다.
WHO 델타변이 백신 접종자 확진
세계 보건기구(WHO)는 백신을 2차까지 접종했더라도 마스크를 써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2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스라엘에서 델타 변이에 감염된 성인 절반가량이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을 완료하고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 정부는 해제했던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를 다시 도입했습니다. 세계 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 델타 변이의 높은 전염성을 경고하며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이날 CNBC가 보도했습니다. WHO 사무부총장 마리안젤라 시마오은 제네바 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2차까지 했다는 것만으로 안전하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며 "여전히 스스로를 보호해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백신만으로는 지역사회 전파를 막을 수 없다", "지속적으로 마스크를 사용하고, 환기되는 공간에 있어야 하는 것은 물론 거리두기 수칙을 지켜야 한다"라고 전했습니다. 이는 백신 접종이 일단락되자 미국을 포함한 일부 국가들이 마스크 의무화 등 코로나 19 방역 지침을 폐지하고 있는 것에 대한 경고로 풀이됩니다. 앞서 WHO는 지난주 델타 변이가 전 세계적인 지배 종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존 델타 변이보다 더욱 강력한 '델타+' 변이까지 발생해 전 세계가 긴장 중입니다.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델타 변이는 현재 적어도 92개국으로 퍼졌으며, 지금까지 나온 변이 중 확산 속도가 가장 빠른 속도입니다.
WHO 델타변이 사망자 발생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서서히 방역 제한 조치가 완화되던 상황이었는데, 전 세계에서 델타 변이가 확인되며 각국이 다시 빗장을 걸어 잠그고 있습니다. 26일(현지시간) 브라질에서는 델타 변이 사망자가 처음 보고되었습니다. 브라질 보건부는 전국의 델타 변이 확진자 총 11명 중 한 명이 사망했는데, 이 환자는 중환자실에서 4월부터 치료받았으나 회복하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델타 변이는 이미 최소 90여개국에서 발견되었습니다. 백신 접종 속도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영국도 이날 신규 확진자가 1만 8270명으로 2월 초 이후 최다를 기록되었습니다. 지난달만 해도 신규 확진자가 1000명대까지 떨어졌지만, 전파력 강한 델타 변이 때문에 확진자가 급증한 것으로 보입니다.
델타 변이는 올해 초 유럽과 미국을 휩쓸었던 알파 변이를 빠르게 대체하고 있는데, 전염성 강한 알파형보다도 전파력이 1.6배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에서는 새로운 감염 사례의 최소 20%가 델타 변이로 추정되고, 독일 보건 당국 역시 “여름 내에 델타 변이가 지배종으로 떠오를 수 있다”라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에 각국 정부는 재빨리 봉쇄조치를 강화해 조금이라도 확산을 막으려는 모양새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는 주도 시드니를 포함해 블루마운틴, 센트럴코스트 등 인근 지역에 이날 저녁부터 2주간 봉쇄령을 내렸습니다. 봉쇄 기간 해당 지역 주민들은 생필품 구매나 의료, 돌봄, 생업 등 필수 목적 이외의 외출이 금지되었습니다. 실내에선 1인당 거리를 유지해야 하고, 마스크 착용도 의무화될 예정입니다. 앞서 지난 24일엔 NSW주 정부 내에서도 장관이 감염되는 등 확진자가 계속 늘자 시드니와 인근 지역을 대상으로 부분 봉쇄령을 내렸습니다.
백신 접종을 빠르게 마치며 지난 15일 세계에서 처음으로 실내 ‘노 마스크’ 선언을 한 이스라엘 역시 열흘 만에 다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습니다. 보건부에 따르면 이스라엘에서 델타 변이에 감염된 성인 절반가량이 화이자 백신을 맞고도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나라는 델타변이를 막아야 합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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